2013년 2월 16일 토요일

금성사 교육용 다관절 로봇

아주 어렷을 적에 FC-100으로 로봇을 제어하는 것을 잡지책에서 본적이 있습니다.

FC-100에는 로봇도 붙여서 조종하다니.. 이럴수가~~~
당시 로보트 태권브이를 만들고 싶은 꼬마한테는 이것은 "드림" 그 자체였습니다.
잡지책에서 이 로봇을 본뒤에 무척 갖고싶어 해서 아버지께 컴퓨터 대전에 있는 대리점에 문의를 해달라고 졸랐던적이 있습니다.

대전 대리점도 무척 큰 곳이었는데 그런거 모른다고 하더군요.
ㅎㅎ 당연히 몰랐겠죠.. 이건 파는 물건이 아니었던것 같더라구요.
홍보용 제품이었던것 같습니다.

세월이 흘러흘러 대학원에 들어가고나서 연구실 창고를 정리하다 깜짝 놀랐죠.
연구실 구석에 이 로봇이 있었거든요..
그 이후로 대학원 연구실 짐정리가 있을 때마다 폐기처분 대상이 되던것을 교수님의 반대로(저도 버리는것을 반대했음) 이제껏 보관하고 있는 로봇입니다.
듣기로는 금성사에 입사한 선배가 회사창고 정리할때 의견을 내어서 기부를 받은것이라고 합니다.
먼지가 자욱하긴 하지만 상당히 깨끗하게 보관되어 있습니다.
아마 제어선을 조정하면 움직일 수 있을겁니다.

연구실을 자주 못가기 때문에 가끔들르는 편입니다.
사진찍은때가 작년 이맘때 인것 같은데, 아마 아직도 보관중일겁니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자세한 사진을 찍어올리겠습니다.
지금은 이 사진 한장뿐입니다.

관절 자유도가 몇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기억에는 6축이었던것 같은데, 사진상으로 보면 5축인것 같기도 하구요.


댓글 3개:

  1. 오랜만에 보는 금성사 로봇이군요.

    당시 삼성의 spc-1000과 금성 fc-100에서 동작하던 로봇을 보고 얼마나 흥분했었는지... 프린트 명령어로 동작을 시키는것을 보고 또 얼마나 신기했는지 모릅니다.

    나중에 인터넷 중고사이트에서 판매글을 보고 구입하고 싶었지만 50만원이라는 거금에 못내 못내하다가 나중에 없어저버린걸 보고 얼마나 아쉬웠는지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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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기억상으로 금성은 노란색 삼성은 빨강색이였는데...

    손만 노랬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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